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입술을 내보일 일이 없어서 립 제품 덕후였던 나는 화장품을 사는 일이 현저히 줄었었는데
#천연 틴트 / #바르고 자는 / #혈색이 돌아오는 이라는 키워드에 지름신이 오시고 말았다.
//립 큐어 2+1 = 10900원//
현재 공홈에서는 2+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르기 딱 좋은 절호의 기회였다.
평소 파워 웜톤인 탓에 오렌지 계열을 선호하는데 웜톤에게서 가장 인기가 좋아 보였던 아테나, 비너스 컬러를 골랐다.
사는 김에 내 헤어라인을 채워줄 럭스 모이스춰 슬림 메이커도 구매했다.
친절하게도 사은품으로 수제 립밤과 각질제거제가 왔다.
립큐어를 사용할 때에 약 2주간 쌓여왔던 노폐물을 각질을 통해 배출해내는 호전 기간이 있다고 하는데
각질제거제를 사용 후 립 큐어를 사용하면 그 기간이 조금 줄어든다고 한다!!
그리고서 립밤을 발라주면 보습효과도 챙길 수 있다는 거겠지.
호전 기간이 지난 후엔 내 본연의 혈색이 돌아온다고 하니 내 베이지색 입술도 붉그스름 해지려나 기대하게 만든다.
2+1 혜택으로 총 세가지 색상을 구매할까 하다가 잘 쓸만한 컬러만 선택했다.
이 제품은 천연 제품으로 착색을 유발하는 타르색소가 전혀 없다고 한다.
방부제까지 천연이라니 말 다했지 뭐.
그래서인지 사실 유지력은 기대하면 안된다.
입술 건강해지자고 구매한 제품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면 욕심이지 허허
(마시거나 먹거나 하면 금방 순삭되긴 하더라)
유통기한도 개봉 후 6~7개월이라고 한다. 후딱후딱 부지런히 써야지. 하루 열 번 수시로!!
오리지널 타입 중 하나인 비너스.
팁이 붓 제형이라 바르는데 세상 간지럽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붓타입은 고르게 바르는 게 참 어렵다 ㅠㅠ
참고로 오리지널 타입은 한번 흔들어서 사용하라는데 그걸 몰랐네 그래도 잘만 색 나오더라.
그리고 액체타입이기 때문에 립밤을 바르거나 유분있는 제품 사용 후엔 쓰지 말라고 한다.
워터제형이라 엄청난 보습감은 느낄 수 없어 립밤을 후에 바르는 게 좋긴 한 것 같지만
뭔가 립밤을 위에 바르면 색이 다르게 보여 쓰기가 싫어지더라 ㅋㅋ
흡수가 빨라서 딱 자기전에가 적당하니 좋은 것 같다.
맑은 레드빛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웬만한 레드의 정석 또는 맑은 레드라고
소개되어있는 제품들은 거의 핑크 계열인 것 같다.
이 컬러 또한 핑크가 보이는데 웜톤인 나에게 무난한 걸 보니 웜톤 쿨톤 모두 사용 가능한 컬러인 듯싶다.
흡수력이 어마어마 하다.
두 번째로는 롱래스팅 타입 아테나.
젤 타입이어서 팁도 붓이 아니라 봉 타입 어플리케이터로 사용되었다.
그렇다 보니 발색력이 훨씬 두드러지고 촉촉함이 더 느껴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 조절이 쉽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간지럽지 않다(속닥속닥)
확실히 비너스에 비해 오렌지 빛이 도는 게 보인다.
아테나는 웜톤의 사랑을 받는 레드 오렌지 컬러로 확실히 얼굴색이 살아나는 컬러다.
젤 타입이어서 발색력이 상당히 잘 나오고 부드럽게 발린다.
대략 한 5~10분 후 지워 냈는데 남는 정도는 이 정도 아무래도 오리지널 타입을 더 오래 방치후 지웠더니 더 선명히 남았지만 롱래스팅 타입도 사용해보면 착색력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둘 다 유지력을 기대하기엔 어렵다...
혈색이라곤 1도 볼 수 없는 거의 회색빛 입술. 담배도 안 피우는데 왜 저럴까 의문..
요 근래 마스크로 인해 강제 스팀질 당해 각질은 덜해졌지만 이틀 정도 립 제품 사용하면 각질이 올라오는 상태이다.
★사실 이 제품을 산 가장 큰 이유는 혈색때문이었는데 어느 날 문득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쌩얼이
정말 어디가 입술이고 어디가 턱인지 볼인지 알 수없을 만큼 색이 동일하길래 이 꼴을 두고 볼 수 없다 해서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 사고야 말겠다고...ㅋ...★
바르자마자 찍어서 흡수가 덜 되었지만 어쨌든 한번 바른 모습이다.
워터 타입이다 보니 발색이 선명하진 않지만 은은하고 수채화스러운 느낌으로 발린다.
여리여리한 느낌이나 강하게 발색되는 거 부담스러워하는 분들한테 딱이다.
입술에 발라놓으니 사람 같고 좋다. 진짜...
위에서 말했든 무난한 레드 컬러라 파워 웜톤인 나에게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근데 붓이 너무 간지럽다 진짜 너무 간지러워
두 번 바른 모습이다. 사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좀 더 고르게 발렸달까
근데 은은한 게 진짜 내 입술 색 같은 느낌으로 발려서 진짜 쌩얼 메이크업에 딱이다 싶었다.
평소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이거 하나론 수분감에 있어서 만족은 못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건조하지도 않다.
다음으론 롱래스팅 타입 아테나 컬러.
확실히 핑크끼가 많이 죽은 게 눈에 띈다.
실제로 발라서 눈으로 확인하면 진짜 이쁜 레드 오렌지인데 색감을 못 잡는 게 한이다 진짜ㅠㅠ
이 태생 웜톤은 어쩔 수 없는 오렌지인가 봐ㅠㅠ
두 번 덧바른 모습이다. 사실 지금 이 제품을 사용한 지 약 3일 정도 되었는데
지금 거울로 들여다보면 저 때보다 발색이 좀 더 좋아진 게 눈에 보인다.
요즘 각질이 많지 않아서 호전 기간이 좀 짧은 건가 싶기도 하고.
젤 타입이라 좀 더 촉촉하고 유지력이 약간 더 좋다.
그리고 컬러가 진짜 마음에 든다. 맨얼굴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이고 전체 혈색이 확 살아나는 게
이것만 바르고 슈퍼 나가도 되겠어 룰루.
아테나 위에 비너스를 얹었다.
공홈에서도 이 둘을 섞어 바르면 조합이 좋다고 했는데 좋아하는 색 두 가지를 섞어 바르니 안 예쁠 수가 없지.
여보세요 동네 사람들!! 이 제품 2개가 기본입니다요 여러분!!
(광고 아닙니다)
확실히 시너지 효과가 확 산다. 사실 이 두 조합은 내 만족으로 자기 전에 발라도 좋지만
어디 나갈 때 남치니랑 쌩얼은 텄지만 좀 예뻐 보이고 싶을 때 아주 딱 좋다.
게다가 클렌징도 상관없고 먹어도 되니까 얼마나 편해.
★ 총 평 ★
| 좋아요 | 아쉬워요 |
|
-쌩얼 메이크업으로 사용하기 좋은 자연스러움 -천연 성분으로 마음 편하게 사용 가능 -각질 케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면서도 케어 가능 -제조일자가 정말 최근이라 안전함 -촉촉하다 (롱래스팅 경우) |
-지속력은 바라지 말자 -살짝 건조함이 느껴진다 (오리지널 타입) -발색력 짱짱을 좋아한다면 롱래스팅을 -붓 타입 세상 간지럽다 진짜 |
결론- ★4.0
일단 브랜드 자체가 너무 친절하다. 추석 때문에 배송 지연됐는데 문자로 세세하게 상황설명해주시니 기다리는데도 즐겁다. 사은품도 챙겨주시고 만족.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컬러감도 맘에 들어서 딱히 흉볼 게 없다. 마스크고 뭐고 나도 이제 회색 입술 탈출 해야징 부지런하게 써야겠다
꿀팁을 드리자면 오리지널 타입의 경우 따로 공용기가 있어서 롱래스팅과 같은 어플리케이터로 사용 가능해서 따로 덜어서 사용할 수 있다. 붓 타입 너무 간지러워 ㅠㅠㅠㅠ
네츄럴 샤인 립 큐어 2+1 이벤트 공홈 가기
https://www.n-shine.com//layout/basic/tint_event.html?PREVIEW_S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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